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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V리그 개막 3연승 질주…여자부 도로공사 첫 승

OK금융그룹, V리그 개막 3연승 질주…여자부 도로공사 첫 승

기사승인 2020. 10. 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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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제공=KOVO
OK금융그룹이 현대캐피탈 마져 제압하며 개막 3연승을 달렸다.

OK금융그룹은 28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5-23 25-17 23-25 27-25) 꺾었다.

OK금융그룹은 한국전력, 대한항공을 이어 현대캐피탈마저 제압하며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또 승점을 8로 끌어 올리며 KB손해보험(승점 6)을 제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현대캐피탈은 개막 2연승을 마감하고 첫 패를 떠안았다. 28득점을 올린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최다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토종 레프트 심경섭과 송명근이 나란히 12득점으로 지원했다. 블로킹 6개 등 11득점을 올린 진상헌과 블로킹 5개 포함 10득점을 올린 박원빈도 활약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가 28득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는 22-22까지 팽팽했지만, OK금융그룹은 심경섭의 퀵오픈이 2번 연속 성공했고, 이민규가 최민호를 블로킹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OK금융그룹은 2세트도 현대캐피탈 추격을 저지하며 가져갔지만, 3세트 반격을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다우디를 앞세워 반격했다. 다우디는 1·2세트 합쳐서 10득점에 그쳤지만, 3세트에만 8득점을 폭발하며 OK금융그룹의 셧 아웃 승리를 저지했다.

3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도 매서웠다. 양 팀은 5-5, 9-9, 14-14, 17-17, 23-23 등 동점 상황을 반복했다. OK금융그룹은 25-25에서 펠리페가 퀵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은 뒤 진상헌이 신영석의 속공을 가로막으며 결국 승리했다.

여자부에선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에 승리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가 24점으로 맹활약한 도로공사는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5-18)으로 꺾었다. 도로공사의 시즌 첫 승이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인삼공사에 전패를 당했지만, 올 시즌은 첫 대결에서 승리하며 설욕했다.

인삼공사는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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