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강재신 행정부원장, 김주리 의료기획실장, 조현근 소화기내과 교수, 이기헌 진료부장, 신승주 진료부원장, 강중구 병원장, 임창훈 내과장, 정훈 호흡기내과 교수, 김미현 순환기내과 교수, 김현주 간호부장. /사진=일산차병원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은 28일 원내원 개념의 첨단 내과센터를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첨단 내과센터는 일산차병원 3층에 300평 규모로 소화기·호흡기·순환기·내분비 등 내과 과목을 세분화하고 전문 의료진을 보강해 10명의 전문의가 특화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실과 소화기내시경실, 기관지내시경실 및 초음파실 등 검사실을 모두 한 층에 배치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검사와 진료를 위해 병원 내 여러 곳을 이동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일산차병원 첨단 내과센터는 국내 최초로 동일 질환이지만 성별에 따라 치료와 처방을 달리하는 ‘성차의학’ 개념을 도입했다. 성차의학은 여성과 남성의 의학적 차이를 반영해 환자의 진료에 적용하는 것으로, 남녀 간 질병의 양상이나 약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적극적인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첨단 내과센터는 고혈압·당뇨·심장질환 등 복합적인 질환을 지닌 환자를 위해 내과 내 세부 분과들은 물론 다른 임상 진료과 협진을 시행한다. 다학제진료를 통해 골다공증·갑상선과 유방 질환 등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과 이에 따른 합병증을 원스톱 서비스로 관리한다.
소화기내과의 경우 소화기질환의 진단부터 내시경적 치료까지 가능한 원스톱시스템을 가동한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간염 등의 만성질환은 물론 위암과 대장암 등 종양질환까지 소화기에 관련된 모든 질환에 대해 진단 및 치료를 특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중구 일산차병원 원장은 “첨단 내과센터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 뿐만 아니라 다학제진료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 모두 만족 할 수 있는 최상의 전문의료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