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협력사 맞춤형 현장 직무교육 실시

27개 협력사 4000여명 교육… 협력사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포스코 협력사인 코렘 직원들이 포항제철소 정비실에서 기관차 엔진정비 실습을 하고 있다./제공= 포스코

포스코는 협력사 직원들의 기술역량 향상을 위해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신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기업수요 맞춤형 훈련’은 올해부터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중 하나로, 협력사의 직무를 분석하고 재직근로자의 경력관리 및 기술교육훈련 체계를 설계하는 등 협력사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포스코는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현장 직무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지난 4월 기업교육 전문 컨설팅 기관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프로그램 개발 참여를 희망하는 포항 19개, 광양 8개 등 총 27개 협력사와 함께 협력사 기술부서가 참석하는 합동 워크숍, 임직원 인터뷰, 직무분석 설문, 현업 문제점 발굴 등을 실시했다.

포스코는 약 5개월간의 활동을 통해 슬라브 연속주조기 롤러 분해정비, 스팀 터빈 정비기술 등 25개 특화 과정과 전기정비실무, 센터링 등 14개의 공통 과정을 개발했으며,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포항 및 광양 제철소, 인재창조원 등에서 협력사 여건에 맞춰 최소 8시간에서 최대 40시간으로 진행된다. 교육 대상인원은 총 4000여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년에도 협력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현장 직무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