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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분기 실적 시장 예측치 소폭 상회…아이폰 판매는 부진

애플, 3분기 실적 시장 예측치 소폭 상회…아이폰 판매는 부진

기사승인 2020. 10. 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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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Results <YONHAP NO-1434> (AP)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3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소폭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AP 연합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3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애플이 발표한 3분기 매출액은 647억달러(약 73조2000억원), 주당순이익(EPS)은 73센트로 월가의 전망치인 매출액 637억달러, 주당순이익 70센트를 소폭 상회했다.

다만 아이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264억4000만달러(약 29조9000억원)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하락했다. 아이폰 매출 부진의 영향으로 애플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5% 이상 하락했다.

이번 3분기 실적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 신작 아이폰의 판매 성적이 반영되지 않았다.

한편 앱스토어·애플뮤직 등 서비스 사업 부문, 아이패드 사업 부문, 노트북·데스크톱인 맥 사업 부문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노트북·태블릿 PC 수요도 급증한 것이다.

아이패드 매출액은 1년 전보다 46%, 맥 매출액은 28% 상승했다.

CNBC는 애플이 4분기 실적과 관련해 가이던스(실적 추정치)를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달 판매에 들어간 ‘아이폰12’의 판매 성적을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이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5세대 이동통신(5G) 탑재와 이동통신사들의 판촉 등을 이유로 아이폰12 판매 실적을 낙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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