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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조원대 개인 ‘사자’에도 2260선 밀려…LG화학 6%대 급락

코스피, 1조원대 개인 ‘사자’에도 2260선 밀려…LG화학 6%대 급락

기사승인 2020. 10. 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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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1조원 넘는 개인의 순매수 행보에도 코스피가 하락 마감하며 226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59.52포인트(-2.56%) 내린 2267.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1포인트(-0.31%) 내린 2319.56으로 출발해 하락폭을 넓혔다.

개인은 홀로 1조414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34억원, 459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다음주 시행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외국인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시 경기부양정책이 후퇴할 우려가 있고, 바이든 미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화학은 배터리사업 물적분할 안건 가결 소식에 6.14% 급락했다. 이날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을 떼어내 100% 자회사로 두는 안이 출석 주주 대비 찬성률 82.3%로 통과했다. 지난달 16일 전지사업부문을 분사한다는 발표 전 LG화학 주가는 72만6000원이었지만 이날 61만1000원까지 내려앉았다.

삼성전자(-2.58%), SK하이닉스(-2.20%), NAVER(-2.85%)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1.28포인트(-2.61%) 내린 792.6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23포인트(0.03%) 오른 814.16으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개인은 406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906억원, 기관은 101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내렸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5.04%), 알테오젠(-3.56%), 셀트리온제약(-4.56%) 등이 크게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문구류(1.55%), 전기제품(1.16%)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였다. 에너지장비및서비스(-4.64%), 게임엔터테인먼트(-4.32%), 방송과엔터테인먼트(-4.18%)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7원 오른 달러당 1135.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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