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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비밀의 남자’→‘스타트업’까지 안방극장 일주일 책임진다

김희정, ‘비밀의 남자’→‘스타트업’까지 안방극장 일주일 책임진다

기사승인 2020. 10. 3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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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배우 김희정이 다양한 작품에서 명품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일주일을 책임지고 있다./‘비밀의 남자’ ‘스타트업’ 방송화면
배우 김희정이 다양한 작품에서 명품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일주일을 책임지고 있다.

김희정은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를 시작으로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쉴 틈 없이 방송사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본인만의 색깔로 해석하고 있다.

먼저 김희정은‘비밀의 남자’에서 강한 소유욕을 지닌 이사장 주화연으로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자신의 과거를 빌미로 숨통을 조이려는 강완석(이병훈)에게 “나와의 비밀을 발설하면 이 정도로 끝나지 않을 거예요. 당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없애버릴 테니까”라며 차가운 눈빛으로 협박해 전무후무한 악역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고 있다.

‘경우의 수’에서는 남편과 이혼했지만 친구처럼 지내며 아들인 이수(옹성우)에게 살갑게 다가가려는 최원정 역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과거 아들에게 못 나눠주었던 사랑을 지금이라도 베풀려는 노력에도 여전히 차갑기만 한 태도와 날선 말투에 상처받는 엄마를 흔들리는 눈빛과 내려앉은 목소리로 표현해내 안방극장에 먹먹함을 안겼다.

‘스타트업’에서는 아들 남도산(남주혁)을 위하는 듯하면서도 팩트 폭력으로 뼈를 때리는 박금정 역으로 변신, ‘경우의 수’와는 다른 현실감 넘치는 엄마 캐릭터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수학 올림피아드 최연소 대상을 수상하며 빛났던 아들이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는가 하면, “저희 요즘 한심하시죠?”라고 묻는 도산의 친구 김용산(김도완)의 질문에 무표정으로 “요즘은 무슨 한참 됐지”라며 조근조근한 팩트 폭력을 선사, 사실적인 엄마 박금정으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렇듯 김희정은 다양한 작품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 찍고 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나가는 김희정의 ‘비밀의 남자’ ‘경우의 수’ ‘스타트업’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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