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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위 도약·LG는 4위 추락…2020 프로야구 PS 대진 완성

KT는 2위 도약·LG는 4위 추락…2020 프로야구 PS 대진 완성

기사승인 2020. 10. 3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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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프로야구 정규리그 2위<YONHAP NO-5333>
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 한화 경기에서 KT가 3-4로 패했지만, 정규리그 2위가 확정되자 이강철 감독과 코치진이 그동안 수고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혼돈을 이어온 2020 프로야구 KBO리그가 30일 순위를 확정했다. KT 위즈가 창단 후 처음으로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

NC 다이노스가 1위를 확정한 가운데 2위 싸움을 벌이던 LG 트윈스는 이틀 전 한화 이글스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이날도 SK 와이번스에 2-3으로 패해 3위에서 4위로 추락했다. KT는 대전에서 한화에 3-4로 무릎 꿇었지만, 경기 중 LG가 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승패와 관계없이 2위를 확정했다.

최대 3위를 목표로 했던 두산 베어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물리치고 LG의 패배를 발판 삼아 5위에서 두 계단이나 점프해 준플레이오프로 직행하는 기적을 연출했다. 키움 역시 4위에서 5위로 떨어져 LG와 11월 1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치른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이날 8이닝 2안타 5탈삼진을 기록하며 20승(2패)째를 달성했다. 알칸타라는 NC 다이노스의 드루 루친스키(19승 5패)를 2위로 밀어내고 다승왕 타이틀을 확정했다. 지난해 KT에서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한 알칸타라는 두산으로 이적한 올해 KBO리그 역대 21번째 20승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2018년 세스 후랭코프(18승 3패), 2019년 조쉬 린드블럼(20승 3패)에 이어 3년 연속 다승왕을 배출했다.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투수 정우람(35)은 역대 2번째, 좌완투수 첫 번째로 11년 연속 50경기 출전 대기록을 달성했다. 정우람은 이날 대전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KT 위즈와 정규시즌 최종전 8회에 등판해 1.1이닝 동안 탈삼진 2개,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4-3 승리를 지켰다.

그는 이날 등판으로 올 시즌 50경기 출전을 채웠다. 그는 2005년 50경기를 시작으로 복무 기간(2013~2014년)을 제외하고 매해 40경기 이상 던졌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10년 연속 50경기 출장을 이었고, 올해 이 기록을 11년으로 늘렸다. 최다 시즌 50경기 이상 출전 기록은 조웅천 롯데 자이언츠 코치(13시즌)가 보유하고 있다.

이날 전국 5개 구장에 2만5천892명의 관중이 입장해 올해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올해 프로야구는 31일 NC와 KIA의 경기를 끝으로 6개월간의 페넌트레이스를 마치고 11월 1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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