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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규환’ 정수정, 첫 스크린 데뷔에 용기 낸 큰 도전(종합)

‘애비규환’ 정수정, 첫 스크린 데뷔에 용기 낸 큰 도전(종합)

기사승인 2020. 11. 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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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규환’ 정수정, 첫 스크린 데뷔에 용기 낸 큰 도전

정수정
정수정이 영화 ‘애비규환’에서 임산부 토일 역을 맡았다. 오는 12일 개봉./제공=리틀빅픽처스
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크리스탈이 영화 ‘애비규환’을 통해 배우 ‘정수정’으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애비규환’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수정, 장혜진, 최덕문, 이해영, 강말금, 신재휘, 최하나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는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정수정)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다.

크리스탈은 극중 똑 부러지고 당당한 스물두 살 대학생 토일 역을 맡았다. 또한 임신 5개월인 임산부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정수정은 “처음 임산부 역할을 제안 받았을 때 이렇게 한숨을 내쉬었던 것 같다. 너무 큰 도전이었지만 대본을 읽자마자 한 번에 하겠다고 했다. 시나리오가 재밌었다”라며 “힘들었던 점은 여름 날씨에 임산부 복장을 해야 해 땀이 많이 났다. 그것 말고는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정수정의 캐스팅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에프엑스(f(x)) 크리스탈 이미지가 강렬하게 있었다. 정수정의 출연작 중에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정말 좋아했었다. ‘이 사람이 코미디 연기를 잘 해낼 것이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실제로 만나기 전에는 범접하기 힘든 이미지가 강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미팅 때 수정이가 걸어 들어오는 순간 ‘저 사람이 맡은 토일이 내가 원래 생각한 토일보다 더 매력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매력으로 빛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너무 해맑게 웃으면서 시나리오 재밌다고 이야기 해줄 때 범접하기 힘들었던 그 이미지 보다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그때 확신이 있었고,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애비규환
배우 정수정과 장혜진이 영화 ‘애비규환’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춘다. 오는 12일 개봉/제공=리틀빅픽처스
모녀로 호흡을 맞춘 장혜진도 정수정에 대해 칭찬을 이어갔다. 그는 “수정 배우에게 놀랬던 것은 정말 진취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예의가 바르다. ‘어려운 일이죠’ ‘해볼게요’ 라고 물어보는 마음이 저한테는 새로운 마음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콩가루 가족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애비규환’은 처음으로 쓴 장편 시나리오다. 내가 어떤 영화를 좋아하고 담고 싶은지 학창시절에 고민하던 중에 가족 영화를 도전해 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제 주변 사람의 가족 이야기를 들어다 보면 각자의 사연이 있다. 그런 이야기를 참고해 가족 이야기를 하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애비규환’은 오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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