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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방대한 면적 캐나다, 전국 고속인터넷망 구축에 1조5000억 투자

세계 2위 방대한 면적 캐나다, 전국 고속인터넷망 구축에 1조5000억 투자

기사승인 2020. 11. 1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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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리 "향후 몇년 내 캐나다인 98% 고속인터넷 사용"
북부·도시 외곽 광대역 개선 위해 캐나다 통신사 탤레샛과 계약
캐나다 정부 고속 인터넷 활성 위해 1조 5천 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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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9일(현지시간) 오타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캐나다 정부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투데이 성혜정 캐나다 통신원 = 캐나다 정부가 2026년까지 대부분 캐나다인이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17억5000억 캐나다달러(1조5000억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나다 CTV뉴스는 이날 이같이 전하고 이번 발표는 더 많은 캐나다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는 데 따른 정부의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전날 오타와에서 한 브리핑에서 도시 외곽 지역에 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17억5000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전역 브로드밴드(광대역)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10억 캐나다달러(8600억원)는 2019년 연방 예산에서 넘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의 북쪽 지역과 도시 외곽 지역의 브로드밴드를 개선하기 위한 위성 용량을 늘리기 위해 정부가 5억8000만(5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캐나다 통신사 탤레샛(Telesat)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투자로 캐나다인의 98%가 향후 몇 년 안에 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그 후 몇 년 후에는 나머지 2%도 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우리는 충분히 준비돼 있으며 이 일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정부는 관련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1억1600만 캐나다달러(1000억원)를 우선 승인했으며 곧이어 프로그램 작동 방식에 관한 기술 브리핑을 했다.

캐나다 도시 외곽 지역 가정의 40.8% 만이 50Mbps의 다운로드 속도와 10Mbps의 업로드 속도의 고속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캐나다는 세계 2위(987만9750㎢)의 방대한 국토 면적 때문에 전역에 고속 인터넷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과제라는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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