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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MLCC 수요↑ 내년 영업이익 1조 상회 예상”

“삼성전기, MLCC 수요↑ 내년 영업이익 1조 상회 예상”

기사승인 2020. 11. 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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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10일 삼성전기에 대해 주력 아이템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 증가로 내년 영업이익이 1조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점쳤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9만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내년 MLCC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이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13% 증가하는 가운데 5G 스마트폰의 비중 확대로 대당 MLCC 탑재량이 증가했다”면서 “전장화, 전기차 출하 확대도 MLCC 탑재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MLCC 부문 영업이익률은 20%를 시현할 것”이라면서 “가격 상승이 동반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믹스(제품 구성비) 개선을 통해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내년에는 컴포넌트솔루션 부문뿐만 아니라 삼성전기 3개 사업부 모두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패키지기판은 MLCC 외에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시현하는 아이템으로 향후 2~3년 이상 양호한 업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기판솔루션의 영업이익 기여도 역시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적자 아이템인 R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가 매각 대상으로 거론 중인데, 매각될 경우엔 이익 기여도가 보다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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