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ㅇ | 0 | 권진규의 ‘혜정’./제공=케이옥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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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조각 거장 권진규(1922∼1973)의 조각 작품 9점이 경매에 나온다.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경매에 권진규 작품이 약 14억원어치(낮은 추정가 합계) 출품된다고 12일 밝혔다.
상경, 혜정, 선자 등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한 테라코타 인물상 3점, 기마상 1점, 테라코타 추상 부조 4점, 나무 추상 조각 1점 등이다.
총 176점, 130억원어치 작품이 출품되는 이번 경매 최고가 작품은 추정가 9억~17억원인 김환기의 ‘항아리와 날으는 새’이며, 이중섭의 1954년작 ‘물고기와 석류와 가족’은 추정가 8억5000만~15억원에 경매에 오른다. 박수근, 천경자, 김창열, 이우환, 정상화, 박서보 등 거장들의 작품도 새 주인을 찾는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는 안평대군, 양사언, 한호 등의 작품이 수록된 서첩 ‘대동휘적(大東徽蹟)’, 겸재 정선의 ‘해주허정도’, 추사 김정희 글씨 4점 등이 출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