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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올림픽 외국인 관광객 자가격리 면제...내년 봄 확정

일본, 도쿄올림픽 외국인 관광객 자가격리 면제...내년 봄 확정

기사승인 2020. 11. 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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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안정 국가 대상, 대중교통 이용도 허용
경기 관람객수 상한은 상황 보고 결정
바흐 IOC 위원장 15~18일 방일

 

HEALTH-CORONAVIRUS/JAPAN-BACH <YONHAP NO-5635> (REUTERS)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15~18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외국인 관광객의 2주 자가격리 면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

 

일본 정부는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보러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 2주 자가격리 면제 안을 검토하고 있다. 

 

13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전날 총리관저에서 제 5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고 올림픽 운영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했다. 

 

코로나 상황이 안정된 국가나 지역에서 오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면제,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동도 원칙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한때 무관객 올림픽에 대한 목소리도 있었지만 지난 10월 중순께 열린 회의에선 “(외국인) 관객을 입국시키기로 명확하게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기간 관광객이 불필요하게 오랫동안 발이 묶이는 점을 막기위해서다. 

 

그러나 현재 유럽의 상황이 심각한데다 호주가 일부 지역을 록다운하는 등 각국의 코로나 감염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국면이다. 

 

또 한꺼번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할 경우 공항의 혼잡은 물론, 코로나 감염 재확산의 우려가 크다는 여론도 높다. 

 

일본 정부는 이에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은 국가에 대해서는 별도의 허가 절차를 만들 예정이라며 경기 관람객수의 상한에 대해선 감영 상황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당초 올해 안에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등을 포함한 올림픽 운영 규정을 결정하려 했으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국가들이 늘고있어 내년 봄까지로 결정을 미뤘다.  

 

마스크 착용이나 소독을 철저히 하고 경기중 고성이나 큰 소리의 대화 등을 금지하는 가이드라인을 결정, 위반하는 이에 대해서는 입국 거부나 퇴장 조치 등을 할 예정이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1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중단은 논의하지 않는다”고 단언, 관객 수락 여부에 대해선 “어떤 감염 대책을 강구하느냐 등 모든 것은 상황에 달려있다”고 말끝을 흐렸다. 

 

바흐 위원장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일본 올림픽 조직위원회, 도쿄도지사 등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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