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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올해 말 백신 접종 시작될 듯

인도는 올해 말 백신 접종 시작될 듯

기사승인 2020. 11. 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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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올해 말 백신 접종 시작될 듯


세럼-백신2020.11.14
일반적인 코비드백신 사진
COVID-19 백신 생산, 세계인들의 희망은 인도에서!

인도는 올해 말 백신 접종 시작될 듯

세계 유수의 백신 제조사 가운데 하나인 인도의 세럼 연구소는 옥스포드와 아스트라 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총 1 억명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5천만명분은 WHO의 지원기관인 코박스(COVAX)에, 5천만명분은 인도내 배포될 것이다. 코박스는 남아시아 국가 및 가난한 국가를 위해 백신을 구매하는 단체이다.

5개의 백신 개발처와 결속한 세럼연구소는 지난 2개월 동안 지금까지 아스트라 제네카의 백신 4천만 명 분을 생산했으며, 곧이어 Novavax의 백신도 생산할 계획이다.

아스트라 제네카 CEO에 따르면, 12월에 대규모 예방 접종을 준비하고 있고 현재 마지막 단계에서 긍정적인 임상실험 결과가 나왔기에 영국이 자체 긴급 사용 허가증을 부여하면 세럼은 동일한 데이터를 인도 측에 제출하여 긴급허가를 받게될 것이다. 아울러 백신의 효과가 증명되어 승인기관으로부터 공급 허가를 받더라도 백신을 얼마나 쉽고 빠르게 배포·접종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함께 하고 있다.

기존에 발표된 화이자 사의 백신과 달리 일반 냉장고 보관이 가능하다니 그런 면에서 훨씬 용이하다. 화이자 사의 백신은 영하 70도를 유지해서 보관 수송 접종하는 것이 관건인데, 전세계 90퍼센트의 국가들에서 관리 문제 때문에 실제 사용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또한 전 세계에 백신을 접종하려면 2024년까지 걸리며 가격과 제조상의 문제로 인해 현실적으로 감염이 감소하는 데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인도에서는 근래 엄청나게 나빠진 공기와 추워진 기후 등으로 인해서 코로나 환자와 감기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을 수용할 집중 관리의료실(ICU) 및 인공 호흡장치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긴급 환자들이 입원도 못하는 사례들이 신문과 사회망에 연일 보도되고 있으며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어 손쓸 틈 없이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하면서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즈음에 인도에서 생산되어 빠르면 12월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소식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다.

강연아 뉴델리통신원 kayindia@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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