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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APEC·G20 화상 정상회의 참석…코로나19 국제협력 강조

문재인 대통령, APEC·G20 화상 정상회의 참석…코로나19 국제협력 강조

기사승인 2020. 11. 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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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밤 APEC 정상회의…한국 방역 경험 공유
21~22일 G20 정상회의…그린·디지털뉴딜 소개
브리핑 하는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APEC·G20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0일 화상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지역 협력체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21~22일에는 역시 화상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상위 경제 협의체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지난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정상회의 등 아세안 관련 5개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한 문 대통령은 이번 주에도 APEC과 G20 등 화상 다자 정상외교 활동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APEC 정상회의는 20일 밤(한국시간) ‘공동 번영의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인적 잠재력 최적화’를 주제로 열린다. 회의에서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 방안 논의와 함께 향후 20년간 APEC의 장기 목표가 될 미래 비전을 채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인도적 지원과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노력 등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소개할 계획이다.

또 문 대통령은 세계 공급망 유지 및 디지털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 정부의 사회안전망 강화 노력 등을 역내 포용성 강화를 위한 선도적 과제로 제시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는 APEC이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40년까지 APEC 활동 방향이 될 미래비전에 합의함으로써 여전히 견실하고 유효한 기구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21세기 기회실현’을 주제로 21일과 22일 밤 화상으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회의에서 G20 회원국 정상들은 코로나19 극복 및 미래감염병 대비역량 제고 방향과 함께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필수인력의 국경간 이동 원활화 등 코로나 대응에 대한 국제공조를 강조하고, 한국 정부의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 정책을 소개하면서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도 G20이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이번 G20 정상회의는 전 세계인구의 3분의 2, GDP 80%를 차지하는 G20이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세계경제를 회복하는데 앞장서 나가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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