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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세계적 기업 도약할 것…바이오산업 적극 지원”

문재인 대통령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세계적 기업 도약할 것…바이오산업 적극 지원”

기사승인 2020. 11. 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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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제, 빠르면 올해말 출시"
"10조원 이상 기업투자, 9000개 일자리 창출"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인천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의약품 위탁생산 1위로 도약할 것이며, 셀트리온 역시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 의약품 개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현장방문 행사에서 “불과 몇 년 전까지 바이오산업은 우리가 넘보기 힘든 분야였지만,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조7000억원을 투자하는 생산공장 기공식을, 셀트리온이 5000억원을 투자하는 연구센터 기공식을 각각 가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연세대 등은 ‘세계 최고 수준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투자 효과와 관련해 “2023년까지 40개 바이오기업이 10조원 이상을 새로 투자해 직접 고용으로만 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 바이오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인류의 생명을 지키고 있다”며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진척을 보이고 있고,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지원, 송도·원주·오송·대구 지역 클러스터 구축”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바이오의약품의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3대 중점산업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바이오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 1조3000억 원에서 내년 1조70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연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메가 펀드 등을 활용해 자금 지원을 늘리고 보건·의료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속도있게 추진하겠다”며 “전자·화학·에너지는 물론 사회시스템 분야까지 융합해 연구의 깊이와 폭을 더하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민간과 함께 4만7000여명의 바이오산업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의약품, 의료기기, 헬스케어와 같은 분야별 전문인력뿐 아니라 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인력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대학과 연구소에서 이루어진 기초연구가 벤처·중소기업과 만나 사업이 되고, 대기업을 만나 임상실험과 세계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송도·원주·오송·대구의 지역별 클러스터를 혁신과 상생의 교두보로 육성하고 클러스터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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