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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0일 APEC 정상회의서 트럼프와 ‘화상 대면’

문재인 대통령, 20일 APEC 정상회의서 트럼프와 ‘화상 대면’

기사승인 2020. 11. 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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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1~22일엔 G20 정상회의
국가간 필수인력 이동 원활화 강조
한국판뉴딜, 코로나 극복 방향 제시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22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연이어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를 논의한다.

먼저 문 대통령은 20일 화상으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발언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인도적 지원과 치료제·백신 개발 노력 등 국제사회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방안으로 우리가 제안한 필수 인력 이동 원활화 논의를 가속화할 것을 촉구하며 회원국들의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19일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자유무역 질서와 다자무역 체제를 지지하는 한국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고, 경제협력체인 APEC에서 세계 공급망 유지를 위한 논의를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1~22일 이틀간 화상으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 있는 G20 국가들과 대처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방향으로 정부의 디지털·그린 뉴딜 등 한국판 뉴딜을 제시하고, 세계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국제협력 강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또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강조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후 첫 정상외교 일정으로 20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 여부는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불참하는 등 대선 이후 정상외교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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