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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롭스, 올해 키워드는 ‘건강’…코로나19로 변화한 H&B 시장

올리브영·롭스, 올해 키워드는 ‘건강’…코로나19로 변화한 H&B 시장

기사승인 2020. 11. 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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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23일부터 오는 12월 30까지
CJ올리브영이 23일부터 오는 12월 30까지 ‘2020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개최한다. 모델들이 ‘2020 올리브영 어워즈’에 선정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CJ올리브영
국내 헬스앤뷰티스토어(H&B)의 올해 키워드는 ‘건강’이었다. 국내 H&B 업계가 올해 고객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어워즈’를 23일 발표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건강’에 대한 가치가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1위 CJ올리브영은 ‘2020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25개 부문의 100개 히트 상품을 엄선하고 이와 함께 올해의 키워드를 ‘M.O.V.I.N.G(무빙)’으로 선정했다.

올해의 키워드는 △마스크가 바꾼 뷰티 시장(Mask Beauty)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Omni) △신념에 따라 구매하는 가치소비(Value Consumption) △건강에 대한 중요성 증대(Inner Beauty)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No-harm) △세대·성별 간 격차가 사라짐(Gap-less)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H&B 시장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했다. 기초화장품 시장은 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인해 피부 트러블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면서 CJ올리브영에서는 올해(1~10월) 진정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색조화장품에서는 지속력을 내세운 아이·립 메이크업 제품이 주목받았으며, 마스크 일상화에 구강청결제 매출은 2배 이상 늘었다.

또한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커지면서 건강식품 매출이 34%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최근 건강식품·구강관리용품·개인위생용품(헬스에이드)을 3대 전략상품군으로 선정하고 전문성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의 H&B 롭스도 올해 고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은 우수 파트너사(8개 부문, 19개 파트너사)를 선정 및 시상하고 파트너사와 동반성장을 약속하는 ‘2020 롭스 러브 H&B 어워즈’를 진행했다.

롭스의 경우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며 여러 부문에서 건강기능식품 관련 브랜드 4개가 수상했다. 고려은단, 웰러스, 락토핏이 전년 대비 성장률이 높고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브랜드 ‘라이징 스타’ 부문에, 경남제약이 올해 단일 상품 매출이 가장 높은 브랜드 ‘소비자 최다 초이스’ 부문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건강기능식품 관련 브랜드 1개(위클리랩)만 수상 명단에 올랐었다. 롭스는 올해 건강기능식품 특화 매장을 운영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에 있는 화정점은 최근 건강기능식품 진열 코너를 기존 매장보다 6배 늘렸다.

헬스앤뷰티 업계는 올해 배달 서비스·온라인 마케팅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언택트) 소비 문화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CJ올리브영이 2018년 선보인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은 올해(1~10월) 일평균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배 급증했다. CJ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은 근거리 수요를 공략하는 한편 빠른 배송을 위한 주요 거점 역할을 하며 온라인 채널과의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롭스는 지난 4월 롯데 유통사 7개 온라인몰의 데이터를 통합한 ‘롯데ON(온)’을 출범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인구의 75%에 달하는 3900만 빅데이터를 통해 개인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고 구매패턴이 비슷한 고객들의 데이터를 참고해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을 예측해 제안한다.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2020 올리브영 어워즈’
[롭스] 2020 롭스 LOVE H&B 어워즈 로고
2020 롭스 LOVE H&B 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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