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CJ오쇼핑, 인플루언서 커머스 ‘픽더셀’ 확대 운영

CJ오쇼핑, 인플루언서 커머스 ‘픽더셀’ 확대 운영

기사승인 2020. 11. 23. 16: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픽더셀3
CJ몰 픽더셀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들. 동지현, 임세영, 서아랑 등 TV홈쇼핑 유명 쇼호스트 20여명을 비롯해 박현선(라비앙), 김준희(에바주니), 뽀따 등 유명 인플루언서 30여명이 참여해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제공 = CJ ENM 오쇼핑부문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해 온 인플루언서 커머스 ‘픽더셀’을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외부 인플루언서 영업을 늘리고 상품군도 넓혀 모바일 부문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공구마켓’으로도 불리는 인플루언서 커머스는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구축된 인플루언서와 고객 간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특정 상품을 한정된 기간 동안 단독 조건으로 판매하는 형태의 커머스를 말한다.

CJ오쇼핑은 세포 마켓 확장 추세에 맞춰 쇼호스트를 인플루언서로 활용해 이들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공동구매 사업을 운영해 왔다. 더픽셀은 지난해 말 ‘스와로브스키’ 쥬얼리 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140여 회의 판매를 이어 왔다. 최근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연계해 픽더셀 타이틀로 매월 2회씩 방송을 진행 중이다.

현재 임세영·서아랑 등 CJ ENM 대표 쇼호스트 20여 명 외에도 박현선(라비앙)·김준희(에바주니)·뽀따 등 유명 인플루언서 30여 명을 포함해 총 50여 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하고 있다. 픽더셀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인플루언서가 직접 발굴하거나, 인플루언서가 판매를 원하는 상품을 CJ오쇼핑이 매칭해주는 형태로 소싱된다.

판매가 결정된 상품은 약 3일간 특별조건으로 판매되며, 해당 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CJ몰 내 ‘구매좌표(링크)’가 노출된다. 모든 상품은 연령별·성별·지역별 차별성을 보이는 해당 인플루언서에 특화된 바이럴과 디지털 콘텐츠가 개별로 제작된다.

CJ ENM 오쇼핑부문이 ‘픽더셀’ 사업을 본격화 하는 것은 모바일 커머스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세포마켓(SNS를 통해 이뤄지는 1인 마켓)’에 대한 사업역량을 키우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다. 인플루언서 마켓을 포함한 올해 국내 세포마켓 규모는 약 15조원으로, 전체 온라인 유통시장 135조원의 약 11%를 차지할 만큼 빠르게 성장 중이다. 픽더셀의 평균 고객연령은 39세로 TV홈쇼핑 고객 대비 10세 정도 낮고, 신규 고객 비중도 CJ오쇼핑 평균 대비 약 5%포인트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차별화된 상품을 평소 동경하던 인플루언서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정 조건을 통해 구매하는 경험을 제공한 것이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앞으로 픽더셀 인플루언서 풀(pool)과 상품군을 늘리는 한편, 모바일과 TV에서 운영 중인 자체브랜드(PB)상품 으로도 소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경민 CJ오쇼핑 M신사업팀장은 “보다 많은 인플루언서 영입을 위해 멀티채널네크트워크(MCN) 회사와 제휴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