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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년간 1800억 투자해 중소상공인·창작자 키운다

네이버, 2년간 1800억 투자해 중소상공인·창작자 키운다

기사승인 2020. 11. 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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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데이터 기반 창작자-브랜드 연결하는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 출시
이 밖에 △엑스퍼트 포 SME(Expert for SME) 프로그램 △쇼핑라이브 기술 고도화 △네이버파이낸셜 중심 금융 지원 강화 등 출시
네이버가 2년 간 1800억원을 투입해 자사 서비스에 입점한 480만명의 중소상공인과 160만명의 창작자를 키운다. 또 이들의 쇼핑, 금융, 콘텐츠 등을 연결해 디지털 비즈니스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4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에서는 이미 방대한 스펙트럼의 SME와 창작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네이버의 검색, AI추천, 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과 플랫폼이 SME(중소상공인)와 창작자를 서로 연결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며 “네이버의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와 창작활동을 연결해서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시너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2년 동안 SME(중소상공인)와 창작자 지원을 위한 데이터 기반 성장프로그램 등에 18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SME의 사업 성장에 도움을 주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매출 성장률 165배 증가) △‘성장 지원 포인트(매출성장률 72배 증가) 등이 있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주는 ‘글로벌 스몰 자이언츠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중 데이터 기반의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창작자에게는 안정적 창작 활동의 기회를 마련하고, 브랜드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창작자를 만날 수 있도록 한다. 플랫폼에서 창작자 활동 현황, 최신 콘텐츠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내년부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1000여명의 지식iN 엑스퍼트 전문가를 서로 연결하는 ‘엑스퍼트 포 SME(Expert for SME)’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해외직구 사업을 하는 판매자는 관세사를,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장을 병행하는 판매자는 노무사, 세무사 등과 보다 빠르게 연결돼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쇼핑라이브’에 기술을 고도화한다. 쇼핑라이브는 8월 대비 참여자수가 120%, 거래규모는 150% 성장했다. 네이버는 비전(Vision), 음성인식, 송출 등 관련 기술을 ‘쇼핑라이브’에 적용해 방송 구간별 추출, 음성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자막 기능 등을 적용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을 중심으로 SME 금융 지원 프로그램 강화에도 나선다. 네이버파이낸셜은 e-커머스 플랫폼 대비 평균 4일 더 정산 기간을 단축하는 ‘빠른정산’ 서비스를 12월 초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금융회사와 제휴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서비스 연내 출시 △기초 금융 정보, 지원금 및 정책 자금 대출 정보, SME 의무 보험 등 통합 정보 제공 서비스 등도 준비 중이다.

한 대표는 “내년은 일본에서의 경영통합이 본격화되는 시점이고, 이는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에도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마무리되면, SME도 더 큰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닦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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