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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주자창 출차 혼잡 문제 개선된다…카카오T 앱 사전결제로 2초면 출차

한강공원 주자창 출차 혼잡 문제 개선된다…카카오T 앱 사전결제로 2초면 출차

기사승인 2020. 11. 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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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사업본부-카카오모빌리티 업무협약식_2
서울시가 한강공원 주차장 출차 혼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차 게이트를 무정차로 출차할 수 있는 카카오T앱 사전등록결제서비스를 내년부터 실시한다./제공=서울시
앞으로 서울 한강공원에서 주말이나 휴일이면 주차요금을 정산하느라 꽉 막혀있던 주차장 출차 혼잡 문제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새해부터는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카카오T 앱의 사전등록결제서비스를 통해 주차 게이트를 지나갈 때 요금이 자동 결제돼 무정차로 출차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출차에 걸리는 평균 시간도 기존 20초에서 2초로 10배 단축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4일 ㈜카카오모빌리티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사전등록결제서비스로 무정차 출차 외에도 △한강공원 주차장 위치·요금정보 제공 및 길안내 △주차장 예상 혼잡도 및 대체 주차장 안내 등이 있다.

우선 카카오T 앱의 사전등록결제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차량번호와 결제카드를 등록하면 한강공원 주차장 내 주차설비가 차량번호와 주차시간을 인식해 요금이 자동 결제 되고 무정차로 출차할 수 있게 된다.

또 앱을 이용해 한강공원 주차장을 검색하면 위치와 요금을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주차장을 선택하면 카카오내비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뿐만아니라 주차장의 시간대별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보여줘 만차 상태라면 인근의 대체 주차장으로 안내하는 기능도 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으로 한강공원 주차장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고 주차공간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과 시범운영을 마친 후, 내년 1월부터 11개 한강공원 모든 주차장에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한강사업본부는 무정차 사전등록결제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민간 주차 서비스와의 연계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바로녹색결제는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한 경우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에 따른 과태료, 공영주차장 주차료, 남산1·3호 터널 혼잡통행료(과태료) 등을 간편하게 자동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강공원 주차장 출차 혼잡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출구 차로 증설, 민간과의 협력 확대 등 한강공원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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