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쌀 예상생산량 12만톤 감소…정부 양곡 37만톤 풀어 시장 안정

쌀 예상생산량 12만톤 감소…정부 양곡 37만톤 풀어 시장 안정

기사승인 2020. 11. 24. 13:3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올해 쌀 예상생산량이 12만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농림축산식품부가 37만톤의 양곡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일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거쳐 2020년산 쌀 수급안정 보완대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51만톤을 집계됐다. 긴 장마, 연이은 태풍 등으로 전년(374만톤)보다 23만톤, 올해 예상생산량(363만톤)보다 12만톤 감소한 것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농업인의 출하 시기 결정과 산지유통업체의 매입가격 결정 등을 돕고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위원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한 2020년산 쌀 수급안정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정부양곡 총 37만톤 범위 내에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단 수요 변화,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공급 계획물량은 조정하고, 공급 시기는 가급적 수확기 이후로 하고 일정 물량씩 나눠 공급하기로 했다.

산지유통업체를 통해 올해 공공비축미로 매입 중인 산물벼를 수확기 직후 산지유통업체에 인도해 부족한 원료곡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수급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공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확기 중이라도 수급 불안이 심화되거나 심화될 우려가 있어 불가피한 경우 공급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박수진 식량정책관은 “부족물량은 가급적 수확기 이후에 공급하겠다”면서 “정부가 공급하는 물량과 시기 등을 사전에 발표해 시장 예측가능성을 높여 농업인과 산지유통업체의 의사결정과 수급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