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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F 베트남 내 한국어 발전 위해 5년간 8억원 ‘통 큰 투자’

삼성·KF 베트남 내 한국어 발전 위해 5년간 8억원 ‘통 큰 투자’

기사승인 2020. 11. 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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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1회 KF(한국국제교류재단)·삼성 한국어과 장학금 전달식의 모습./제공=삼성베트남
삼성 베트남과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베트남 내 한국어 발전을 위해 5년간 약 170억동(8억 1600만원)을 투자해 한국어 학습 시설 개선과 한국어 인재 양성에 나선다.

삼성 베트남과 KF는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1회 KF·삼성 한국어과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하노이 국립인사대·하노이 국립외대·하노이대·타이응우옌대·박하전문대(박닌성)·타이응우옌 경제기술전문대 등 베트남 북부 6개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우수 학생 135명이 1인당 600만동(28만8000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삼성베트남 최주호 단지장은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삼성은 베트남에서 그동안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the future generation)’이라는 삼성의 글로벌 CSR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오늘 KF-삼성 한국어과 장학금 전달을 통해 베트남 미래세대들의 한국어 역량을 끌어 올리고, 나아가 이들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삼성과 KF는 올해부터 베트남 내 12개 대학의 한국어과 학습 시설 개선과 장학금 지급에 주력한다. 24일 장학금을 전달한 북부 지역 6개 대학 외에도 중남부 지역의 6개 대학(호치민 인사대·호치민 외국어정보대·호치민 응우옌떳타잉대·후에외대·달랏대·다낭외대)의 우수 학생 135명에게도 장학금이 지급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 5년간 매년 12개 대학 한국어과의 우수 학생들에게 총 81억동(3억 888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12개 대학의 한국어과 어학실습실 내 TV·프로젝터·음향 시설 등 교육인프라 개선에도 3년간 86억동(4억 1280만원)이 집행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5년 KF에 당시 환율 100만달러에 해당하는 지정 기탁금 7억8000만원을 기부했다. 양 기관은 지난 25년간 3000여명의 베트남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하는 한편 학술심포지엄 개최·차세대 대표단 한국방문 등에 200억동(9억6000만원)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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