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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랜섬웨어 공격 감행한 해커와 협상은 없다”

이랜드 “랜섬웨어 공격 감행한 해커와 협상은 없다”

기사승인 2020. 11. 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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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및 고객 정보 유출 해커 측 주장 사실무근
이랜드, 해커 측 협박 및 금액 협상시도 거절
정당한 방법으로 스스로 시스템 복구할 계획
이랜드그룹이 최근 본사 서버를 공격한 해커 집단과 협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22일 새벽 본사 서버를 타깃으로 랜섬웨어 공격을 감행한 해커 집단과 협상은 없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랜드는 “해외 소재로 추정되는 랜섬웨어 유포자로부터 지속적인 협박 및 금전 요구 등이 있었다”며 “범죄 집단에 금전을 지불하고 사이버 테러 사태를 해결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판단해 협상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 “유포자 측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은 카드 정보, 고객 중요 정보 등은 이번 공격과 무관한 다른 서버에 암호화해 관리해 유출된 바 없고 그럴 가능성조차 없다”고 단언했다.

이랜드는 내부 업무, 결제 시스템 복구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본사 내부 인트라넷, 결제 시스템 관련 서버가 피해를 입어 차단 후 새로 구성 중이기 때문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사이버 범죄 집단으로부터 어떤 협박이 있더라도 굴하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정당한 방법으로 피해를 회복하고 시스템을 복구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사이버 범죄로 피해를 입는 기업의 정상화에 올바른 선례로 남을 수 있도록 여러 기관 및 전문가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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