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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재개장 이후 화두는 ‘체중’

경정, 재개장 이후 화두는 ‘체중’

기사승인 2020. 11. 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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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 제공
재개장 이후 경정 선수들의 화두는 ‘체중’이다.

재개장 후 대부분의 경주가 온라인 스타트 방식(동일선상에서 동시 출발)으로 치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진행되는 10개 경주 가운데 플라잉 스타트 방식(정해진 시간 안에 스타트 라인 통과)은 단 3개 경주에 불과하다.

온라인 스타트 경주는 플라잉 스타트 방식에 비해 모터와 선수의 체중 비중이 크다. 출발 과정에서 선수의 관여도가 적은 탓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선수는 피트 아웃 시 저체중 선수와 비교해 속도가 늦게 붙는다. 그만큼 스타트에서 우위를 점하기 힘들다. 실제로 과거 온라인 스타트 경주에서는 남자 선수들에 비해 가벼운 여자 선수들의 성적이 좋았다.

휴장기가 10개월 이상 길어지며 선수들의 체중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모양새다. 실제로 재개장 첫 주였던 42회차(4~5일) 경주일에 상당수 선수가 휴장기 이전과 비교해 몸이 불어 있었다. 온라인 스타트 경주에서는 체중이 60kg 이상이면 불리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정민수를 비롯해 한종석, 최진혁, 엄광호, 김현덕, 문성현 등 휴장기 이전보다 4~7kg 이상 체중이 는 선수들은 아직까지도 온라인 스타트 경주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결과를 예측하는데 있어서도 주요한 지표가 된다. 경정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경주 중간 중간 마다 출전 선수들의 입소 후 몸무게와 경기 시작 2시간 전의 몸무게가 화면에 송출되고 있는데 몸무게의 변화가 큰 선수들을 세심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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