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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익산서 “장점마을 책임있는 지원” 약속

정세균 총리, 익산서 “장점마을 책임있는 지원” 약속

기사승인 2020. 11. 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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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피해 예방 위한 정부 차원의 역할, 책임 다할 것"
주민, KT&G책임론 제기, 국립 환경피해 치유회복센터 건립 요청
정세균 총리 금강농산 현장 방문 1
정세균총리가 송하진 전북도지사, 홍정기 환경부차관, 김수흥 국회의원(익산 갑), 유재구 익산시의장 등과 함께 장점마을 환경피해 원인 제공 장소인 금강농산 현장을 방문해 정헌율 익산시장으로부터 현황을 듣고 있다./제공=익산시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환경피해로 인한 집단 암이 발병한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을 방문해 정부 차원의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지원을 약속했다.

정 총리는 이날 송하진 전북도지사, 홍정기 환경부차관, 김수흥 국회의원(익산 갑), 정헌율 익산시장, 유재구 익산시의장 등과 함께 장점마을 환경피해 원인 제공 장소인 금강농산 현장을 방문했다.

정헌율 시장은 피해 현황과 종합대책 추진사항에 대해 보고하며 집단 암 발병의 원인을 제공한 KT&G의 소극적인 행태를 문제 삼으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 개입을 건의했다.

여기에 장점마을 주민들은 국립 환경피해 치유회복센터의 빠른 건립과 친환경공간 조성 등을 요청했다.

정 시장은 이날 “KT&G에서 배출된 연초박(담배찌꺼기)으로 인한 환경피해가 작은 농촌 마을의 수많은 생명을 앗아갔고 현재도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장점마을을 치유·회복을 위한 환경교육·생태체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국립 환경피해 치유회복센터’를 조성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주민 대표 장점마을 최재철 대책위원장은 “국립 환경피해 치유회복센터 건립으로 그간 환경피해로 고통 받던 마을이 친환경공간과 암으로 고통 받은 마을 어르신들이 하루라도 빨리 그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피해 현황과 주민들의 고충을 들은 정 총리는 “주민들의 고통이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아직도 아픔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정부 차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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