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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한국 TV, 3분기 세계 점유율 1위

삼성·LG전자 한국 TV, 3분기 세계 점유율 1위

기사승인 2020. 11. 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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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출시
LG 시그니처 올레드 R./제공=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3분기 중국 업체들을 제치고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3분기 전 세계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의 TV 점유율은 35.3%로 중국 업체들(33.8%)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23.6%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는 11.6%로 2위에 올랐다. 중국 TCL과 하이센스는 각각 10.9%, 9.0%로 뒤를 이었다.

TCL, 하이센스 등 중국 TV 업체들은 지난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리미엄 TV 수요가 많은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의 수요가 침체된 틈을 타 38%의 점유율을 거두며 국내 TV 업체(28.7%)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국내 업체와 중국 업체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삼성전자가 33.1%, LG전자가 16.6%를 기록했다. 두 회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49.7%로, 전체 TV 시장의 절반이다.

3분기 글로벌 TV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억눌렸던 소비 수요가 본격적으로 분출되며 역대 3분기 최대치인 6286만5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4.7% 증가한 수치다. 당초 전망치인 5688만대 보다도 10%가량 높다.

특히 북미 시장의 출하량은 사상 최고인 1639만9000대를 기록했으며, 서유럽과 일본 출하량 역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체 글로벌 TV 시장 호황세를 견인했다.

LG전자가 주도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3분기 출하량은 93만1000여대로 직전 분기 출하량 56만9000대 대비 63.6%, 전년 동기 대비 39.8% 늘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올레드 TV 3분기 출하량은 50만대를 넘기며 전체 OLED TV 가운데 53% 가량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QLED TV 3분기 출하량은 276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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