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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주륵사 폐탑 3차 학술발굴조사 착수…내달 2일 현장 공개

구미시, 주륵사 폐탑 3차 학술발굴조사 착수…내달 2일 현장 공개

기사승인 2020. 11. 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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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단부 해체조사 및 정밀실측, 하부지정시설 범위 및 기법확인 조사
구미 주륵사 폐탑 학술발굴조사
구미 주륵사 폐탑 학술발굴조사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해체조사를 준비하고 있다./제공=구미시
구미시가 경북도 문화재자료 제295호 ‘주륵사 폐탑’에 대한 3차 학술발굴조사에 착수했다.

발굴조사의 성과와 학술적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현장 공개행사는 조사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2일 예정하고 있다.

25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8월 2차 발굴조사에 이어 24일부터 시작한 3차 조사는 주륵사 폐탑의 정비·복원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추진한다.

발굴조사를 맡은 재단법인 불교문화재연구소가 주륵사 폐탑의 기단부 해체조사·정밀실측, 하부지정시설(탑의 하중을 지탱하기위한 다짐시설)의 범위· 기법확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륵사지 및 폐탑’은 불교초전지와 가장 근거리에 위치하고 삼국시대에 처음 축조돼 통일신라시대에 화려한 불교문화를 꽃피웠고 그 법통은 조선시대 초기까지 이어져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낙동강 중류유역 불교 전파와 변화, 한국불교사연구에 주목을 받을만한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어 철저한 고증과 석탑부재를 찾아 원형에 가까운 복원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3차에 걸친 발굴조사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정비·복원계획수립과 실시설계를 거쳐 폐탑의 원형을 찾아 지역문화재를 가치를 되살리고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도록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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