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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알리바바 등 중국산 모바일 앱 43개 추가차단

인도, 알리바바 등 중국산 모바일 앱 43개 추가차단

기사승인 2020. 11. 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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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도가 중국과의 국경분쟁으로 인도내 반중정서가 커지고있다. 인도의 반중시위대가 시진핑 중국주석의 사진을 불태우는 모습/제공 = AP, 연합
인도 정부가 24일(현지시간)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앱인 알리익스프레스 등 43개 중국산 모바일 앱 사용을 추가로 금지했다.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이날 “대부분의 중국 앱이 인도의 주권성과 청렴성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정보기술법 69A조에 따라 해당 앱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배달 앱 랄라 무브, 쇼핑 앱 타오바오 라이브 등도 차단 목록에 포함됐다.

기술부 측은 내무부 인도 사이버범죄조정센터에서 접수한 종합 보고서를 바탕으로 차단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중국 앱에 대한 디지털 제재는 지난 6월 인도와 중국간 분쟁지인 히말라야에서 중국 인민해방군과 교전을 벌이다 인도군이 사망한 뒤 시작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인도군과 중국군은 지난 5월초부터 히말라야 접경지역에서 대치하고 있다. 지난 6월 15일에는 교전으로 인도군 29명이 목숨을 잃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인도에서 전자상거래를 선도할 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일부 오토바이 관련 소매상에게 인기를 끌고 있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알리바바 자회사인 UC웹은 인도 기술부가 지난 6월 UC웹 브라우저 등 59개 중국 앱을 금지하자 올해초 인도에 있는 직원을 해고했다. 인도 기술부는 이외 틱톡, 위챗 등도 쓸 수 없도록 했다. 2차로 지난 9월 118개 이상의 앱을 추가로 차단했다.

이번 조치는 알리바바에게는 큰 걸림돌이라고 로이터는 짚었다. 알리바바는 인도 핀테크 기업 페이티엠의 최대 투자자이며 현지 온라인 슈퍼마켓인 빅바스켓에도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이로써 인도 정부가 금지한 중국 앱은 총 267개라고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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