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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민 누구나 누리는 사람 중심 인공지능 시대 열 것”

문재인 대통령 “국민 누구나 누리는 사람 중심 인공지능 시대 열 것”

기사승인 2020. 11. 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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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 참석
"2029년까지 1조원 투자해 인공지능 반도체 키운다"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인공지능의 혜택을 골고루 누리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인공지능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여덟 번째 한국판뉴딜 정책 현장 점검 행보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목표는 단지 인공지능 기술력 1등 국가가 아니라 인공지능으로 국민 모두 행복한 나라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은 우리가 꿈꿔온 일상을 실현하고,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 가공인력, 디지털 강사, 인공지능 개발자 같은 직접적인 일자리는 물론 파생되는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제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디지털 뉴딜로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력을 빠르게 높여갈 것”이라며 “사람 중심의 사회를 지향하며 행정, 교육, 산업, 보건·의료, 교통·물류 등 사회 전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며 “2029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핵심 제품인 인공지능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인재 양성으로 첨단 인공지능의 역량을 키우겠다”며 “한국판 뉴딜로 인공지능 인력을 총 10만 명으로 늘리고, 산업현장 노동자들이 인공지능을 배우고 활용하며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재직자 교육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튼튼한 데이터활용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한국판 뉴딜 대표사업인 데이터댐 사업을 통해 자율차, 로봇,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등 산업 분야별 혁신 방안과 연계하고 데이터 활용 속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무리 인공지능과 로봇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해도 사람을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람 중심의 가치의 중요성을 생각하며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만큼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 질서를 만들기 위해 국제사회와도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꿈은 코로나 이후 시대의 선도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정보통신(IT) 강국을 넘어 인공지능 강국으로 K-방역의 모범 국가를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인공지능 반도체 전달받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서 김윤 SKT 부사장으로부터 국내 최초 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를 전달받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네이버, KT, 카카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주요 기업들은 기업별 특성과 강점에 따라 최근 인공지능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혁신 노력과 성과, 향후 계획과 미래 비전 등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사람의 과일 깎기 등 정밀한 힘 조절 능력까지 학습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공개하고 범국가적으로 추진되는 디지털 뉴딜에 발맞춰 다른 기업들과 협력해 데이터의 산업적 활용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는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하기 위해 현대중공업그룹, LG U+, 한양대학교 등 9개 산·학·연과 결성한 ‘인공지능 원팀’을 소개하고 공동 연구개발, 사회문제 해결, 인력양성 등 현재 진행 중인 협력과제와 성과를 공개했다.

카카오 엔터프라이즈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자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자동차, 업무 환경 등 각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확산해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7개 글로벌 인공지능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연구 중인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통신과 디스플레이 기술의 고도화,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 주요 연구분야를 소개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인간 중심의 인공지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국내 첫 데이터센터(서버)용 인공지능 반도체 상용제품을 공개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최고 수준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해 인공지능 1등 국가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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