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훈련병 60명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훈련병 60명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기사승인 2020. 11. 25. 20:2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연천 육군 신교대에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경기도 연천군 육군 모부대 신병교육대대 위병소 장병이 25일 방역당국 관계자들의 부대 출입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이 부대 훈련병 60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군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 연합뉴스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0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25일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 지난 10일 입소한 훈련병 중 6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밝혔다.

이들은 입영 장정 검사 때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훈련 중 발열 증상이 보인 훈련병이 재검사에서 양성 판성을 받았고, 같이 훈련받은 훈련병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60명이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대는 병력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훈련병은 물론 신교대 장병 등 1000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 중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60명은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훈련병들은 입소 뒤 보름간 함께 훈련을 소화해 밀접 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발열 등 증상 발현 시기가 잠복기 언저리에 있어 외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부대원의 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면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