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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 폭발 중국, GDP의 40%에 근접

디지털 경제 폭발 중국, GDP의 40%에 근접

기사승인 2020. 11. 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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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내 50% 넘을 가능성 농후
중국의 디지털 경제가 그야말로 폭발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3분의 1을 훌쩍 넘어 50%로 달려갈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조만간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G1으로 올라서는 것은 거의 시간문제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중국은 지난 세기 말까지만 해도 경제의 선진화와는 거리가 멀었다. 노동집약적인 산업 위주로 성장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금세기 들어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에 의해 경제가 급속도로 선진화되는 전기를 맞을 수 있었다. 어떤 면에서 보면 디지털화가 한국보다 빨랐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가들의 25일 전언에 따르면 이에 따라 작년의 경우 디지털 경제 규모가 35조8000억 위안(元·60조 원)에 이르게 됐다. 이는 GDP 대비 36.2%에 해당하는 규모로 올해 경제 3% 성장한다고 가정할 때 40%에 근접할 것이 확실하다.

내년에는 넘어선다는 전망이 충분히 가능하다. 50% 운운의 분석이 과언이 아니라고 해야 한다. 실제로도 디지털 위안화까지 지난 10월 중순 등장, 시범 사용된 현실을 감안할 경우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ICT 평론가 저우잉(周穎) 씨도 “중국 경제의 디지털화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고 해야 한다. 미국을 조만간 제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디지털 경제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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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디지털화를 알게 쉽게 설명한 그래픽. 5G망으로 연결된 상하이(上海)의 풍경이다./제공=징지르바오(經濟日報).
사례를 들어봐도 좋다. 예컨대 통신 분야만 봐도 좋다. 광섬유 네트워크가 전역에 깔린 것이 현실이다. 브로드밴드 사용자의 93.1%가 이를 활용할 수 있게도 됐다. 세계 최고의 비율에 해당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2019년 말을 기준으로 4세대(4G) 지구국도 544만개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유통량은 1220억 GB에 달했다. 이 역시 세계 1위 기록이다.

5G 기술 역시 선도한다고 봐야 한다. 지난 9월까지 48만개가 넘는 5G 지구국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련 특허 출원 건수도 화웨이(華爲)가 1위, 중싱(中興)통신이 3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 로봇, 무인기 기술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는 현실까지 더할 경우 중국 경제의 디지털화는 다른 국가들이 쫓아오지 못할 만큼 너무 빠른 감도 없지 않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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