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6일 빅히트에 대해 자체 플랫폼 위버스의 호실적 등을 감안할 때 내년에도 영업이익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2만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 주요 아티스트인 BTS의 99만명 온라인 투어(예상 매출 400~500억원)와 연말에 있을 빅히트 레이블즈 투어를 감안하면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최소 3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용산 임대료 선 반영 등 비용을 고려한 영업이익은 540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점쳤다.
이어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2180억원”이라며 “올해 아티스트가 해외를 나가지 못했는데도 기업의 성장성이 50% 증익했다는 점과 위버스 가입자가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섰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보수적인 수치”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가 있지만,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으로 1조원의 현금을 바탕으로 한 투자와 M&A(인수합병)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해외 아티스트의 위버스 입점과 코스피 200 편입에 따른 수급적인 이슈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