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패션 MCN ‘오리지널 랩’ 설립

패션 유튜버 영입·신규 브랜드 준비 계획
전략적 투자 및 사업 협력

제공=무신사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유튜버 와디와 패션 전문 다중채널 네트워크(MCN) 기업 ‘오리지널 랩’을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리지널 랩은 무신사와 스니커즈 인플루언서 고영대 대표가 한국 패션 생태계 활성화와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국내 브랜드 론칭 및 글로벌 진출에 뜻을 모아 설립한 신설 법인이다. 고영대 대표는 ‘와디의 신발장’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5년간 약 15.5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스니커 헤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10년 이상 서비스 부분의 기획, 마케팅, 글로벌 파트너십을 담당하면서 국내외 컨텐츠 및 패션 산업 트렌드와 시장 분석에 전문화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무신사와 고 대표는 국내외 스트릿 문화를 중심으로 오리지널리티를 확보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패션 분야에 전문화된 인플루언서를 육성할 계획이다.

고영대 오리지널 랩 대표는 “유튜버로 활동하며 품어온 씬에 대한 열정과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화라는 비전에 공감한 무신사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MCN 시장이 단순히 브랜드를 위한 광고 채널로 소비되지 않고, 한국 패션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리지널 랩은 패션 브랜드에 최적화된 인플루언서 채널을 키우는 미디어 역할과 유튜브를 바탕으로 신규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는 커머스 영역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존 MCN 기업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의 인플루언서 비즈니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