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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MLB 스토브리그 광폭 행보…단숨에 우승 전력 갖추나

토론토, MLB 스토브리그 광폭 행보…단숨에 우승 전력 갖추나

기사승인 2020. 11. 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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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Meetings Baseball <YONHAP NO-1150> (AP)
토론토 블루제이스 로스 앳킨슨 단장 /AP연합
류현진(33)의 소속팀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온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영입을 타진하며 전력 강화에 나서는 것이다.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토론토는 선발투수·마무리투수·야수·포수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검토 중이다. 2019시즌 후 좌완 류현진과 4년 8000만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톡톡히 효과를 봤던 토론토다. 류현진은 올해 꾸준히 1선발 역할을 했고 토론토를 리그 3위로 이끌어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치르게 했다.

류현진은 2020시즌 12경기에 나와 5승2패 평균자책점 2.69의 성적을 냈다. 류현진은 2020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마에다 겐타(미네소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에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많은 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재정난으로 지갑을 여는데 주저하는 것과 달리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가운데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선수들의 합류로 단숨에 우승전력을 갖추길 원하는 것이다.

토론토는 이번 겨울 FA 최대어로 꼽히는 선발자원 트레버 바우어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사이영 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을 주시하고 있다. 토론토의 이번 겨울 최고 과제 중 하나인 원투펀치 완성을 위해서다. 선발 자원 뿐만 아니다. 또한 토론토는 지난해 마무리투수였던 켄 자일스가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팀을 떠나게 되면서 그 공백을 막기 위해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1위 브래드 핸드에게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토는 야수 포지션 보강에도 적극적이다. 토론토는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는 물론 내야수 DJ 르메이휴 등 대형 FA 들에 관심이 있다. 여기에 더해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와 3루수 저스틴 터너 역시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고 계약 규모를 고민하는 중이다.

안방 강화도 모색 중이다. 캐나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넷’은 “토론토가 J.T. 리얼무토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리얼무토는 공수에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다. 2018년과 2019년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9년엔 골드 글러브를 받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대니 잰슨, 리즈 맥과이어 등 젊은 포수들과 호흡을 맞췄는데, 포수들의 경험이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새 포수를 영입이 토론토의 최우선 전력 보강 과제는 아니지만 리얼무토가 가세한다면 토론토 전력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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