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ip20201124115643 | 0 | 구본준 LG그룹 고문/제공=LG그룹 |
|
LG그룹이 LG상사와 LG하우시스 등 5개사 중심의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해 구본준 ㈜LG 고문의 계열 분리를 추진한다.
내년 3월 26일 정기 주주총회 회사분할 승인 절차를 거쳐 같은 해 5월 1일자로 존속회사 ㈜LG와 신설회사의 2개 지주회사로 재편해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LG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LG상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등 4개 자회사 출자 부문을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인 ‘㈜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LG신설지주’는 이들 4개 회사를 자회사로 하며 LG상사 산하의 판토스 등을 손회사로 편입하는 방식으로 설립된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LG가 약 0.912, ㈜LG신설지주(가칭)가 약 0.088이다.
사내이사로 구본준 LG 고문(대표이사), 송치호 LG상사 고문(대표이사), 박장수 ㈜LG 재경팀 전무를, 사외이사는 김경석 전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지순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정순원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강대형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또, 김경석, 이지순, 정순원 사외이사 내정자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LG신설지주’는 앞으로 새로운 이사진에 의한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된다.
㈜LG는 “분할 후 ㈜LG는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에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며 “신설 지주회사는 새로운 이사진에 의한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하고, 성장 잠재력 있는 사업회사들을 주력기업으로 육성해 각각의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들의 기업가치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