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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효과 의문에…아스트라제네카 CEO “백신 추가 글로벌 임상 시험 진행할것”

백신 효과 의문에…아스트라제네카 CEO “백신 추가 글로벌 임상 시험 진행할것”

기사승인 2020. 11. 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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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Vaccines <YONHAP NO-0386> (AP)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추가 글로벌 임상 시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사진=AP연합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과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커지자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추가 글로벌 임상 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 통신에 “우리가 더 나은 효과를 보이는 방식을 발견한 만큼 이를 입증해야 한다”면서 추가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저용량 투약 방식을 통한 백신의 면역 효과가 90%에 달했다고 발표했는데 이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소리오 CEO는 추가 임상 시험에 대해 “이미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소규모 환자만 필요한 만큼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유럽연합(EU)과 영국에서 백신 승인이 지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의 헬렌 플레처 면역학 교수도 추가 임상 시험으로 각국의 백신 승인이 늦춰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회분을 두 차례 투약하는 방식의 면역 효과가 이미 세계보건기구(WHO)의 목표치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백신 결과에 의문이 제기된 경우 승인을 해주지 않으려 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선 승인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통신에 추가 임상 시험 계획을 확인하면서 “우리는 데이터를 추가로 평가하고 있고, 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 데이터에 새 데이터를 더해 규제 당국에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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