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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발대식’ 열려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발대식’ 열려

기사승인 2020. 11. 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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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28일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발대식’이 열렸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는 올해 7월 특구로 지정됐으며, 2022년까지 이동식 협동로봇의 작업 신뢰성을 실증하고 안전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정지상태에서만 작동이 가능하던 이동식 협동로봇이 특구를 통해 이동 중에도 작업할 수 있도록 허용됨에 따라 제조공정의 혁신은 물론 비대면 방역 서비스의 발전도 함께 기대된다.

이날 특구 발대식에서는 대구시와 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LG전자, 한화기계간 이동식 협동로봇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의 성공적 실증과 국내·외 표준 제안 △이동식 협동로봇 등 로봇 융·복합 신산업 시장 창출과 확산을 위한 상생 협력 등이다.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의 실증을 통해 아직 세계적으로 초기단계인 이동식 협동로봇 분야의 국제표준 선점에 성공하면 국내 로봇기업의 글로벌 로봇시장 선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발대식 행사가 있었던 대구지역 특구를 비롯한 규제자유특구는 지난해 4월 도입 이후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총 24개 특구를 지정해 지역혁신사업 육성과 국가 균형 발전을 이끌고 있다. 그간 미래교통, 에너지,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에 132개 규제특례를 허용해 지역 일자리 증가 662명, 투자유치 3169억원, 벤처캐피털 투자 552억원, 109개 기업의 특구내 이전 등 지역의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정부는 12월에 규제자유특구와 연계한 지역주력산업 개편 등 지역중소기업이 주도하는 ‘지역뉴딜 촉진 전략’을 마련해 특구가 한국판 뉴딜 완성을 위한 지역거점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구 성서산업단지 내 삼보모터스(자동차 변속기·엔진 부품 분야)를 방문해 스마트그린산단 추진현황을 점검한 후 산업단지 기업인들과의 규제개선 간담회를 가졌다. 삼보모터스는 스마트공장 모델라인을 구축하고 무인 자동화로봇을 도입하는 등 선제적으로 제조현장을 스마트화해 생산성 최적화와 제조경쟁력 강화 성과를 창출한 기업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부는 올해 9월에 성서산업단지를 포함해 총 7개 산업단지를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지정했으며 2025년까지 15개 스마트그린산단을 구축하고 전국으로 성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스마트그린산단이 글로벌 친환경 첨단산업기지로 구축돼 2025년까지 일자리 3만 3000명 확보, 신재생에너지 생산 10% 증가, 에너지효율 16% 향상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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