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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직무정지’에 전국 검사 반발…법무부 소속 검사들까지 목소리

‘尹 직무정지’에 전국 검사 반발…법무부 소속 검사들까지 목소리

기사승인 2020. 11. 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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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내린 직무집행 정지 명령과 징계청구를 반대한다는 검사들의 반발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추 장관 직속의 법무부와 서울중앙지검의 검사들도 반발 대열에 동참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전날 검찰국 소속 평검사 10여명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심 국장과의 면담에서 “총장에 대한 최근 조치들은 위법·부당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히고 이를 추 장관에게 전달할 것을 요청했다

다만 법무부 평검사들은 별도로 검찰 내부망에 입장문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같은날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일동은 검찰 내부망에 공동성명을 올려 “장관께서는 일선 검사들의 충정 어린 목소리에 귀 기울여 총장에 대한 처분을 재고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금까지 전국 59개 일선 검찰지검·지청 가운데 58곳(지검 18곳, 지청 40곳)에서 추 장관에게 처분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가 나온 상태다. 지검 산하 41개 지청 중에는 부산 서부지청만을 제외한 모든 지청에서 추 장관의 처분에 반발했다.

추 장관은 검사들의 집단 반발에 입장문을 내고 “검사들의 입장 표명은 검찰조직 수장의 갑작스런 공백에 대한 상실감과 검찰조직을 아끼는 마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감찰에 그 어떤 성역이 있을 수 없음에도 검찰총장이 조사에 전혀 응하지 않는 상황에서 심각성과 중대성, 긴급성 등을 고려해 직무집행정지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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