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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좌파 독재에 안철수·이재오·김문수 모두 힘 모아야”

홍준표 “좌파 독재에 안철수·이재오·김문수 모두 힘 모아야”

기사승인 2020. 11. 2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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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해 보수.우파 통합 필요성 강조
복당 막는 김종인 등 국민의힘 지도부 비판
홍준표 페이스북 글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8일 “좌파 정권의 입법 독재 전선에 이제 모두가 하나 되어 힘을 모을 때”라며 야권 통합을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밖에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세력도 함께하고, 이재오 전 장관을 비롯한 보수·우파 시민단체도 함께하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비롯한 강성 우파도 함께해야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실정을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70년 동안 이룬 대한민국의 기적을 단 4년 만에 허물어 버리는 저들의 책략에 아직도 허우적거리며 우리끼리 손가락질만 하는 보수·우파들의 행태가 한없이 가엾게 보이는 초겨울 아침”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도(大道)로 나가라”며 “문 정권 입법 폭주를 막자고 외치는 야당 초선들의 의기는 존경스럽고 지지합니다만 그분들의 패기만으로 문 정권의 폭정(暴政)을 막을 수 있겠나”고 말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배제 명령에 반발하며 27일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모두가 힘을 합치자고 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추미애 탄핵, 라임·옵티머스 특검, 윤석열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 등을 발의할 때는 사인해달라고 요구한다”고 했다.

그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집이 싫어 가출했다가 돌아온 사람들이 지나가는 과객을 데려와 안방 차지를 하면서 25년 동안 집밖에 나가지도 않고 부득이하게 잠시 외출했던 나를 심사하고 (복당) 허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핍박하는 것이 정치적 정의에 맞는 것인지 참 의아스러운 요즘”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배제를 당한 것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대구 수성을에 당선된 바 있다.

한편 김 비대위원장은 야권연대의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회의적 입장을 밝혀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야권연대라는 말을 하는 분들이 꽤 있다”면서도 “야권연대를 할 만한 세력이 존재하는지 회의적”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이 서울시장을 당선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게 가장 현명하다”며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야권연대에 쓸데없는 정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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