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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화재예방은 화재감지기 설치부터

주택 화재예방은 화재감지기 설치부터

기사승인 2020. 11. 2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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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주택화재감지기 설치 대국민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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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국적인 화재경보기 설치확산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집중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소방청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까지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율을 최소 80%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에 대한 국민공감대를 형성하고 필요성 인식을 통해 국민들의 자발적 설치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주요내용은 △‘화재경보기 설치하숑’ 시·도 릴레이 춤따라하기 캠페인 △‘화재감지기 덕분에’ 수기 공모전 △우리동네 화재경보기 알리기 홍보단 운영 △화재경보기 실물 부착 입체형 홍보포스터 배포 등이다.

주택용 화재감지기는 별도의 배선작업이 필요없는 건전지 장착형으로 건전지의 작동수명은 약 10년이다. 또한 감지기에 설치된 테스트 버튼을 통해 건전지 방전 또는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소방청은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시·도 릴레이 춤따라하기(커버댄스) ‘화재경보기 설치하숑’ 캠페인을 전개한다. 화재 시 화재경보기 작동원리와 대피상황 등을 표현한 춤을 샘플 영상으로 만들어 온라인 채널에 게시하면 시·도 본부에서 릴레이형식으로 춤 따라하기 영상을 SNS(누리소통망서비스)에 올리는 방식이다. 화재경보기를 안무라는 재미있는 요소와 접목시켜 국민들의 관심도를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화재감지기 필요성 인식을 위해 화재감지기 설치효과를 본 실제사례를 공유하는 ‘화재감지기 덕분에’수기 공모전을 내년 4월 개최할 계획이다. 119문화상 문학분야 특별상 부분으로 분류해서 화재경보기를 소재로 한 수필작품을 공모한다. 우수작품을 선정해 청장상 5점, 한국소방안전원상 5점을 시상하고 이를 각색해 꽁트, 미니드라마, 오디오북으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화재경보기 설치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실제 화재경보기가 부착된 입체형 홍보포스터 ‘우리집 안전 화재경보기 설치부터’도 만들어 전통시장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는 눈으로만 보는 홍보에 더해 직접 체험해 볼 경우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해 개발하게 한 것이다.

웃고 있는 집 모양에 부착된 실물 화재경보기를 누르면 경보음을 들을 수 있고 살짝 돌려서 빼면 경보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양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설치를 실제적으로 돕기 위해 ’우리동네 화재경보기 알리기 홍보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의 10만여명 의용소방대원이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 경로당, 주민공동시설을 방문하여 화재경보기 구매 방법 등을 직접 설명하고 독거노인·장애인 등 직접 설치할 여건이 안 되는 경우 도움을 드릴 계획이다.

소방서 또는 안전센터별로도 이·통장 협의회나 주민자치회를 직접 방문해 화재경보기 중요성과 설치방법에 대한 지도를 병행해 우리동네 화재경보기 100%달성을 위한 안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모범적으로 화재경보기를 설치한 주택단지나 마을에 대해서는 소방청장 표창 등 격려시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온라인 광고를 패러디해 쉽고 재미있게 구성한 ‘화재경보기 설치 참 쉽죠’ 영상, 화재경보기에 관한 모든 것을 설명하는 리플릿, 화재경보기 포스터 SNS공유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도 병행한다. 특히 리플릿은 세계 각국의 홍보전단의 장점을 모아 질의응답식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제작했으며 설명을 영상으로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도 삽입했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맞게 친근한 이미지와 쉬운 설명으로 만든 홍보물을 지속적으로 보급할 것”이라며 “주택용 화재경보기에 대한 국민인식 변화로 설치가 실제 행동으로 이행되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감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언론 등 사회각계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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