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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 12월 한 달간 ‘일단 멈춤운동’ 제안

오세현 아산시장, 12월 한 달간 ‘일단 멈춤운동’ 제안

기사승인 2020. 11. 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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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코로나19 대책회의
오세현 시장이 29일 아산시보건소 대회의실에서 국·소장 및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방역 상황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있다. /제공=아산시
오세현 아산시장이 29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12월 한 달간 ‘일단 멈춤운동’을 제안했다.

아산시는 새로 추가된 확진자 3명을 포함해 29일 기준 확진자가 141명에 이르고 있으며 11월 들어서만 76명 등 최근 두 달간 전체 확진자의 60.1%에 달한다.

시는 27일과 28일 양일간 10명을 포함해 최근 1주일 사이에 22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라 엄밀하게 역학조사 실시 및 아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아산시민에게 ‘일단 멈춤’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오 시장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동체 정신에 감사드린다. 추가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시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확산 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아산시 주요감염 사례를 보면,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총 3명으로 24일 어린이집 교사가 첫 확진자로 판정받아 선제적으로 70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교사 1명과 원생 1명 등 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파트 건설현장 관련 23일 현장 직원의 첫 확진 후 해당 사업장 전 직원 10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긴급 실시해 직장동료 4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사업장은 소독 후 임시폐쇄 조치했다.

통장단 연수와 관련 아산 130번, 133번의 경우 통장단 연수로 제주도 방문이 확인됐고 관련 접촉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수에 앞서 아산시는 이·통장 및 새마을협의회 등 단체에 계획했던 연수를 가급적 연기 또는 취소해줄 것을 선제적으로 4차례 당부했고 현재 진행 중이거나 향후 계획된 연수 일정은 11개 단체에서 모두 취소 또는 복귀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오 시장은 “지금의 지역사회 감염은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고 그 규모와 폭이 아주 크다”며, “12월 한 달간 ‘일단 멈춤운동’을 제안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반드시 지켜주고 불요불급한 모임과 외출, 이동과 만남 등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지난 1주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3.1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기준인 5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지역 내 소규모 집단 감염 발생 상황과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른 영향 등을 종합 분석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즉시 상향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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