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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투자 동반 하락…제조업 부진에 산업생산 보합

10월 소비·투자 동반 하락…제조업 부진에 산업생산 보합

기사승인 2020. 12.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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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산업활동동향
10월 산업활동동향
2020년 10월 산업활동동향./제공 = 통계청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10월 소비는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투자 역시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전월과 동일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과 비교해 0.0%로 보합을 나타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숙박·음식이 13.3% 상승하며 서비스업 생산이 늘었지만 광공업 생산이 줄었기 때문이다.

광공업은 제조업이 -1.3% 줄어든 탓에 광업, 전기·가스업의 증가에도 전월과 비교해 -1.2% 감소했다.

특히 10월 반도체 생산은 상승세를 기록한 9월과 비교해 9.5% 크게 줄었다.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9% 감소하며 소비는 7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승용차, 컴퓨터·통신기기와 같은 내구재 판매가 2.0%, 의복, 신발·가방과 같은 준내구재 판매 7.2% 증가했지만 음식료품, 의약품, 서적·문구와 같은 비내구재 판매가 -5.7%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투자를 나타내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모두 감소했다. 특히 9월에 코로나19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던 설비투자는 한달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설비투자를 보면 기계류가 1.9% 증가했으나 운송장비가 -14.9% 큰 폭으로 줄며 전월보다 -3.3% 감소했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을 나타난 건설기성은 토목 공사 실적이 6.7% 증가했지만 건축 공사 실적이 -2.8% 감소하며 전월과 비교해 -0.1% 감소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재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비교해 0.5포인트 늘었으며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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