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ip20201130121533 | 0 | 기존 따릉이보다 크기와 무게를 줄인 새싹따릉이가 30일부터 송파구, 강동구, 은평구에서 우선 도입된다./제공=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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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보다 크기와 무게가 줄어든 ‘새싹따릉이’가 30일부터 일부 자치구에서 도입됐다.
서울시는 새싹따릉이 500대를 자전거도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갖춰진 송파구, 강동구, 은평구에 우선 운영하고,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2000대를 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부터 따릉이 이용연령도 기존 만 15세 이상에서 만 13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시는 따릉이 이용자 누구나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따릉이와 동일하게 상해, 후유장애, 치료비, 배상책임 등 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새싹따릉이는 바퀴 크기가 20인치, 무게는 약 16kg으로, 기존 따릉이보다 바퀴 크기가 4인치 줄고 무게는 2kg 가벼워졌다. 바퀴와 바구니 패널에는 새싹을 상징하는 밝은 연두색을 칠해 야간에도 잘 보이도록 시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2019 아동참여 정책토론회’에 참여한 고등학생이 “어린이를 위한 따릉이도 만들어달라”고 제안한 것이 수용돼 새싹따릉이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올 연말 종료 예정이었던 제로페이 할인혜택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는 방안과 적정 감면율을 검토 중에 있다. 현재 따릉이 이용권을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일일권은 50%, 정기권은 30%가 할인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새싹따릉이는 시민 아이디어에서 시작되고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탄생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