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중소기업계 “주 52시간제 계도기간 종료 재고해야”

중소기업계 “주 52시간제 계도기간 종료 재고해야”

기사승인 2020. 11. 30. 13:1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중기중앙회, 주 52시간제 정부 입장 발표 관련 입장 발표
중소기업계는 30일 주 52시간근무제 정부 입장 발표 관련 “중소기업의 주 52시간제 시행과 관련 올해 도입된 계도기간을 종료하고 내년부터 전격 시행하기로 발표한 정부에 대해 우리 중소기업계는 아쉬움과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올해 연초부터 발생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은 유례없이 어려운 경영상황에서 주 52시간제 체계 도입에 집중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없었다”며 “최근 중기중앙회가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중소기업의 39%가 아직 주52시간제 도입의 준비가 안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 52시간을 초과해 근로하는 업체의 경우 83.9%가 준비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올해 출범한 21대 국회에서도 주 52시간제 관련 입법보완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간 중소기업계는 국회에서 탄력·선택근로제 등 유연근로제의 입법 보완 추진과 함께 만성적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기다려왔으나 아직도 가시적인 대안이 마련되지 못한 실정”이라며 “이 같은 현실에서 주 52시간 계도기간 종료를 발표한 것은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경영난 극복과 고용유지에 여념이 없는 중소기업들에 큰 혼란을 주고 불안감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기중앙회는 “정부는 계도기간의 종료를 재고하는 한편 남은 기간동안 국회 입법 상황 등을 봐 가면서 계도기간의 연장과 인력난 해소대책 등 마련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국회도 중소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감안해 탄력·선택근로제 등 유연근로제의 입법 보완이 연내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해주기를 촉구한다. 중소기업계도 향후 장시간근로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