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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커머스 KTH, 모바일 쿠폰 KT엠하우스 흡수합병

T커머스 KTH, 모바일 쿠폰 KT엠하우스 흡수합병

기사승인 2020. 11. 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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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합병법인 출범 계획…디지털 커머스 전문업체로 도약"
T커머스 K쇼핑 운영업체 KTH가 KT엠하우스를 흡수합병해 KT그룹의 디지털 커머스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로 했다.

양사는 3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KTH이며 합병비율은 약 1대 13.3이다. KT엠하우스 주식 1주당 KTH의 신주 13.3주가 배정된다. 정부의 기업결합심사와 내년 5월경 주주총회 등을 거쳐 같은 해 7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KTH는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T커머스 선도사업자와 모바일 쿠폰에 강점을 가진 KT엠하우스의 커머스 사업역량이 결합되고, KT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통해 새로운 유통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KTH는 최근 3년간 커머스 사업 매출의 연평균성장률이 30%에 이르지만, TV홈쇼핑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르면서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모색하게 됐다.

KT엠하우스는 모바일 쿠폰 사업을 넘어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재판매) 플랫폼 리플 서비스를 출시하며 커머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합병법인은 양사가 보유한 ICT 인프라 및 기술역량, 솔루션 사업을 토대로 유통채널 및 상품 경쟁력을 확대하고 모바일 중심의 신사업 강화 등 차별화된 통합 커머스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KTH가 보유한 상품 수급, 마케팅, 배송, 관리 등 유통 인프라와 KT엠하우스가 보유한 3만 기업고객과 9만개의 오프라인 가맹점을 통해 고객가치를 창출해나가기로 했다.

합병법인은 KT그룹의 강점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타사 대비 차별화된 커머스 사업 모델을 구축해 커머스 시장 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필재 KTH 대표이사는 “양사는 ICT 기반의 커머스 경쟁력을 다져왔다는 공통분모를 토대로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해 고객가치를 실천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합병으로 디지털 대 전환 시기를 빈틈없이 준비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문정용 KT엠하우스 대표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모바일 쿠폰 시장의 선두 사업자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 중심의 신개념 커머스 신사업을 지속 구현해 나가겠다”며 “커머스 시장의 판을 바꾸는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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