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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정무수석, 조기축구 모임 참가 사과

최재성 정무수석, 조기축구 모임 참가 사과

기사승인 2020. 11. 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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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지키는 분들 격려자리였지만 더 신중했어야"
수석·보좌관회의 참석하는 최재성 정무수석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기축구회 모임에 참석한 것을 사과했다.

최 수석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정부기준보다 더 강력한 방역수칙을 자체적으로 만들고 준수하는 분들을 격려하는 자리였지만, 더 신중해야 했다”며 “소홀함이 있었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 수석은 “앞으로 공직자로서 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처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한 학교에서 열린 조기축구회 모임에 나가 축구경기를 했다. 다만 최 수석은 경기중 마스크를 착용했고, 휴식 시간에도 참가자들과 거리를 두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수석이 참가한 삼전축구회는 이날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오고 있다”며 “축구경기를 할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쉴때도 1m 이상 거리두기를 하고 운동이 끝난후 같이 식사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삼전축구회는 “어제 조기축구 모임을 앞두고 명예회원으로 있는 최 수석에게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축구를 하고 있으니 참석해서 보고 같이 시합도 뛰어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경기당일 선수 20명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뛰었으며, 쉴때도 1m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마친 후 식사도 하지 않고 다들 집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전축구회는 “우리가 잘하고 있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최 수석을 초대했는데 오히려 참석으로 인해 오해를 일으키게된것같아 죄송한 마음”이라며 “삼전축구회는 앞으로도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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