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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51명, 사흘 연속 400명대…‘겨울·일상감염’ 변수

신규확진 451명, 사흘 연속 400명대…‘겨울·일상감염’ 변수

기사승인 2020. 12. 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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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광주 광산구의 한 중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 연합
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450명), 30일(438명)에 이어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최근 며칠간 신규 확진자 수가 조금씩 줄어드는 양상이지만 아직 추세가 반전된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이 같은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는 것은 최근 모임, 학교, 학원, 사우나, 체육시설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데다 바이러스 생존에 더욱 유리한 겨울철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 늘어 누적 3만465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확진자 45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20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 발생 420명 중 서울 153명, 경기 86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에서만 255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과 충북이 각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광주 22명, 충남 16명, 대구 11명, 대전·경북·경남 각 10명, 강원·전북 각 9명, 울산·세종·전남 각 2명 순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경북 경산시 영남대 음대(누적 25명)와 부산 연제구 소재 종교시설(15명) 관련 집단발병이 새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소규모 영어보습학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총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189명), 부산·울산 장구강습(148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89명),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72명),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55명),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53명),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단란주점(40명) 관련 집단감염의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이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7명은 경기(10명), 서울(2명), 경북·경남·울산·제주·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5명, 경기 96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267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전체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260명이 늘어 총 2만788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누적 526명을 유지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5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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