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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플러스 알파’, 대다수 전문가 의견 반영한 것”

정세균 총리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플러스 알파’, 대다수 전문가 의견 반영한 것”

기사승인 2020. 12. 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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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상 기준 초과 하지만 상황 지켜본 후 추가 검토"
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간담회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유지하되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정세균 국무총리는 조정된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가 시행된 1일 “이번 결정은 단계 격상보다는 젊은 층이 주로 활동하는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강화하는 정밀한 조치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438명으로 확진자 수로만 보면 전국 2.5단계 격상 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이 맞지만 상황을 지켜본 후 단계 격상을 추가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좀처럼 줄지 않는 확진자 수에 국민들께서 많이 불안해 하시지만 그간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5일 간격으로 2번 상향 조정한 만큼 그 효과는 금주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거리두기 효과 분석이나 평가 없이 단계만 격상하는 것은, 이에 따른 엄청난 사회·경제적 피해를 간과하는 것”이라며 “중·소상인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 활동 특성상 실제 많은 서민이 큰 피해를 입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총리는 “방역과 국민건강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며 “29일 수도권 2단계 유지와 함께 추가된 일부 업종에 강화된 방역 조치는 수많은 각계 전문가들이 고민하고 토론한 결과물”이라고 부연했다.

정 총리는 “현재 코로나 유행은 중환자 비율이 적은 청·장년층 중심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현재 금주의 감염확산 상황, 의료체계 여력, 거리두기 효과 등을 정밀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필요 시 정부는 망설임 없이 신속하게 단계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정 통리는 “정부는 어느 순간에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고민한다”며 “정부의 조치를 다시 한 번 믿고 따라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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