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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탁해도 KF80 성능 유지하는 에코 마스크 개발

서울시, 세탁해도 KF80 성능 유지하는 에코 마스크 개발

기사승인 2020. 12. 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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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세탁을 해도 KF80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는 에코 마스크를 개발했다./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세탁을 해도 KF80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는 에코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서울기술연구원에 보건용 마스크를 위한 MB 대체필터 기술공모를 위탁해 필터제조 전문기업 ㈜마이크로원이 제안한 PTFE(Poly Tetra Fluoro Ethylene) 소재를 이용한 마스크 필터 기술을 최종 선정했다.

PTFE는 일명 고어텍스라는 상품명으로 알려져 있는 무독성 합성수지의 일종으로 KF94 성능을 가진다. 특히 서울기술연구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진행한 세탁 내구성 시험에서 2회 세탁까지 KF80 수준의 뛰어난 미세먼지 여과성능이 확인됐다.

PTFE 필터가 적용된 서울 에코 마스크는 정전기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MB필터와는 달리, 1㎛ 내외의 기공을 이용함에 따라 세탁 이후에도 재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보건용 마스크와 달리 습도에 민감하지 않아 보관에 용이하며,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세탁이 가능한 마스크에 대한 사용 의지나 적정 가격 등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현재 전국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인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신기술로 개발된 서울 에코 마스크는 세탁이 가능한 마스크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함께 환경오염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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