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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BS스포츠 “템파베이 최지만 논텐더 방출할 것”

美 CBS스포츠 “템파베이 최지만 논텐더 방출할 것”

기사승인 2020. 12. 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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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MLB-TB-LAD/ <YONHAP NO-2246> (USA TODAY Sports)
최지만 /USA투데이스포츠연합
미국프로야구가 오는 3일 논텐더(non-tender·조건 없는 방출) 확정하면서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의 거취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각 구단의 논텐더 방출이 예상되는 선수를 소개하며 최지만의 이름을 거론했다.

논텐더는 구단이 메이저리그 현역 로스터(26명)에서 서비스 타임 3∼5년을 채운 선수와 다음 시즌 재계약을 포기하는 것이다. 논텐더로 풀린 선수는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최지만의 방출 이유는 ‘몸값 상승’이다. CBS스포츠는 최지만의 2021년 연봉을 160만달러(약 17억7000만원)로 예상했다. 올해 최지만의 연봉은 85만달러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로 정규시즌을 축소하면서 실제 수령액은 31만4815달러로 줄었다. 2021년 최지만의 연봉은 크게 뛸 전망이다.

재정 상태가 열악한 템파베이는 이미 헌터 렌프로를 방출해 400만달러 가까이 지출을 줄였다. 여기에 얀디 디아스, 네이트 로 등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에 가까운 금액을 받는 1루수 자원이 있어 최지만이 논텐더로 풀릴 가능성이 크다고 CBS스포츠는 예상했다.

이어 “탬파베이는 늘 자금 문제에 시달린다. 찰리 모턴에게 1500만 달러의 합리적인 연봉을 줄 수 없어서 팀에서 내보냈다. 최지만을 내보내면 그에게 쓸 돈을 다른 선수에게 투자할 수 있다”며 “최지만을 방출하면 구단 인기가 줄어들 수 있지만, 탬파베이는 인기 하락보다 금전적인 문제를 더 걱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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